한동대, ‘제10회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개최
소외된 90%와 함께 하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에 참가한 교수, 전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한동대학교 |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 아카데미는 과학기술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전공을 가진 학생과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 대학에서 모두 15개 팀, 66명이 참가 신청을 했고 이 중 최종 4개 팀, 17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심사위원단은 결선 진출 팀의 적정기술 적합성, 지속 및 보급 가능성, 기술적 우수성, 발표와 팀워크를 평가하여 수상 팀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시각장애인의 버스 탑승을 용이하게 하는 기기 및 방안을 제시한 홍준표(한국기술교육대), 윤혜정(이화여대), 오준석(한동대), 강하은(한동대)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록타 나무(네팔에서 자생하며, 현지에서는 록타 나무의 껍질을 이용하여 종이를 만듬) 채집을 돕는 도구를 설계한 정혜린(경상대), 이한솔(영남대), 정나현(이화여대), 심현우(한국기술교육대) 학생이 받았다. 은상은 라오스 특용작물을 건조하기 위한 건조장치를 설계한 김소람(한동대), 오선근(동서대), 오지윤(부산대), 정원석(부산대), 오정수(인하대) 학생에게 돌아갔다.
또, 음용 지하수에 내장된 비소를 제거하는 비소 Free 식수장치 개발을 시도한 남윤창(영남대), 손에스더(한동대), 조혜상(한동대), 강영은(한양대) 학생이 동상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창의융합설계 아카데미 개최 10주년을 맞아 지난 아카데미 행사 사진전이 개최됐고, 앞으로 새로운 10년을 모색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과학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사)나눔과기술, 기독과학기술 단체인 크리스천과학기술포럼과 한동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가 공동으로 포럼을 진행했다.
포럼에서 KAIST 경종민 교수는 ‘인간과 기업의 사회성에 대한 아메바 모델, 그리고 적정기술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발제하였고, ‘오픈 이노베이션, 플렛폼, 6차 산업 그리고 적정기술’을 주제로 포스텍 장수영 교수가, ‘소외된 이웃을 위한 과학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한동대 한윤식 교수가 차례로 발표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동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용환기 교수는 “소외되어 있는 90%의 사람들을 위해 우리가 함께 머리를 모으는 이러한 일들이 인류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